2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예쓰저축은행의 예대율이 71%에서 81%로 올랐다. 예나래 저축은행의 예대율이 50%에서 94%로 상승했다.
예솔저축은행은 최근 영남저축은행의 계약이전으로 예대율이 50%대을 유지했다.
가교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 정리 과정에서 5000만원 이하 예수금은 모두 인수하고 자산은 평균 20∼30%만 인수한다. 이 때문에 예수금에 비해 대출금 등 수익성 자산이 부족하고 수익구조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예보는 중금리대 소액신용 대출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지역 은행과 연계대출 업무협약을 맺어 인근 은행과의 연계대출 영업을 시작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이달까지 실적이 부진한 15개 영업점을 폐쇄하기도 했다.
예보 관계자는 “예나래저축은행은 2011회계연도(2011년 7월∼2012년 6월)에 흑자전환한 뒤 손익균형을 유지하고 있고 예쓰저축은행도 계약이전 여신 부실에 따른 대손상각비를 빼면 3월까지 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경영효율화를 계속 추진해 가교저축은행 매각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예보는 2011년 이후 부실저축은행 26곳을 정리하면서 13개사는 매각하고 나머지 13곳은 8개 가교저축은행으로 정리했다. 이중 예한별저축은행은 올해 초 신한금융지주에 매각됐고 예솔·예한솔·예성저축은행은 매각절차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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