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 닛케이 지수가 13년 11개월래 최대치로 폭락했다. 이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지수는 전날대비 7.3%나 추락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외환시장에서 엔화도 달러당 101.8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0.8 엔이 하락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통 엔고가 주가 하락을 나타내지만 거꾸로 주가하락이 엔고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오전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화 약세가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에 들어서면서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49.6으로 집계 됐기 때문이다.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와 홍콩의 항셍지수도 각각 1.2%,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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