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판창룽(范長龍) 중국인민해방군 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접견한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오후 시진핑 주석을 만나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중국내 소식통이 이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을 접견한 후 특사일정을 마무리하고 북한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베이징에 도착한 최 총정치국장은 전날까지 중국의 한반도 정책 핵심 당국자인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과 당 서열 5위인 류윈산(劉云山) 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났다. 특히 최 총정치국장이 전날 류 상무위원을 만나 중국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련국과 대화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 한반도 정세에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그동안 일각에서는 중국과 북한이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라는 핵심 의제에서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시 주석이 최 총정치국장을 만나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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