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6월 하순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방중 기간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항은 한중 양측이 추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측에서 처음부터 국빈으로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방문 지역은 베이징과 지방도시 한 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정은 대략 3박 4일 정도가 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양국 정상간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도발위협과 북핵문제,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등이 주요 의제로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양국 정상이 각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 만나는 자리인 만큼 동북아 평화 구축을 위한 한-미-중 전략적 소통의 필요성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또 수교 21년을 맞는 양국 관계의 격상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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