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초당파 국회의원 방중대표단 단장인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은 24일 칭다오한국기업인 오찬간담회에서 “베이징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 방중과 관련해 한중정상회담 등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눈치”라며 “착실하게 잘 준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23일에는 충칭시 쑨정차이 당서기를 만나 충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이 충칭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충칭시에는 우리 항일 유적지가 많이 있는데 모두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기에 잘 보존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충칭시를 방문한 목적에 대해서는 “충칭시는 중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서부개발의 중심지”라고 소개하며 “이제는 우리 기업들이 내륙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협력방안을 찾고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칭다오총영사관, 중소기업청,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칭다오한인회, 하나은행, 부산은행, 넥센타이어, 한국도자기 등 칭다오 진출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경영의 문제점, 교민자녀교육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며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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