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A(61·여)씨가 현재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주변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 17일경 전남 나주시의 한 야산에서 쑥을 캐고 돌아온 후 보름쯤 지나 고열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이처럼 야생진드기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최근 들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강원과 제주에서 모두 2명의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사망한 데에 이어 지난 22일 부산에서 60대 남성이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의심증상으로 사망한 바 있다. 이밖에도 강원, 충남 홍성과 부여, 충북 충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의심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께 역학조사에 나서 A씨의 감염경로를 추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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