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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빠르면 27일 사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말 3년의 임기를 마쳤으며 올해 12월까지 임기가 연장된 상태였다.
키움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 이사장은 민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됐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려대 인맥으로 분류돼 올해 정권이 바뀌면서 증권 유과기관장 가운데 교체 대상 1순위로 꼽혀왔다.
거래소 이사장은 주주총회 결의 후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김 이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거래소는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차기 이사장 선임에 착수하게 된다.
한편 김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다른 증권 유관기관의 수장 교체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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