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2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본 정치인의 행동을 보면 단순한 역사해석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엄중한 도발들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유감표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아베 내각과 일본 정치인의 반역사적, 반인륜적, 반이성적 언동에 엄중 경고를 가해야 하고 일탈이 계속되면 일본이 참여하려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논의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의회가 2007년에 이어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한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보다 새롭고 고무적인 결의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일본 제국주의의 ‘731부대’ 만행,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강제징용 등을 거론하면서 “동아시아의 안정과 평화, 상호협력과 번영을 위해서는 일본 정치인의 진심어린 과거사 반성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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