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원구 토크콘서트 "내 꿈은… 흔적을 남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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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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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 안철수 의원 홈페이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토크콘서트로 지역구 주민들과 대화에 나섰다. 여의도에 입성하기 전 전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를 잡았던 안 의원이 지역구 챙기기에 본격 뛰어들었다.

안 의원은 25일 상계9동 상원초교에서 연 '안철수의 노원콘서트'에서 자신의 꿈을 "흔적을 남기는 삶"이라고 요약했다. 꿈이 무엇이냐고 사회자가 묻자 안 의원은 이 같이 밝히고 "매 순간 치열하게 살면서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좋은 흔적을 남길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답변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정치적 현안을 배제하고 주민들이 질문하면 안 의원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 역시 주민들이 봤다.

사교육에 관한 질문에 안 의원은 "사교육을 없애려면 근본적으로 사회구조가 개혁돼야 한다. 사회구조를 바꾸는 것은 우리모두의 숙제로,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1만개 정도의 직업이 있는데 1만개 직업을 가진 개인이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는 구조라면 모든 것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선핵학습 금지 등 법으로만 규제할 것이 아니라 사회구조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인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냔 물음에 안 의원은 잠시 고민한 뒤 "감정을 소비하는 후회는 하지 않고,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는 미래지향적 후회를 한다"고 밝혀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노원지역 주민,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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