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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홍콩크리스티 경매전 vvip들을 위한 이브닝세일 전시장에 홍경택의 '연필'작품이 입구에 걸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박현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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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억7100만원에 팔린 홍경택의 연필. |
홍콩=아주경제 박현주 기자=25~26일 홍콩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는 9억7100만원에 팔려 한국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홍경택'이 주목받았다.
지난 25일 홍콩 컨벤션센터 홍콩크리스티경매장에서 열린 크리스티 이브닝 경매(고가의 작품을 따로 모은 경매)는 홍경택의 ‘펜슬 I’(Pencil I)이 수수료 포함 663만 홍콩달러(약 9억7100만원·이하 수수료 포함 가격)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5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수료 포함 648만 홍콩달러에 판매되며 한국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던 작품으로 이번에 기록을 경신했다.
이브닝 세일에서는 이밖에도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인 ‘비디어트’(Vidiot)가 111만 홍콩달러, ‘해커 뉴비’(Hacker Newbie)는 123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홍콩경매는 26일 연 아시아컨템포러리경매에서 강형구의 극사실초상화 ‘녹색의 먼로’(Monroe in Green)가 147만 홍콩달러, 청바지를 소재로 한 최소영의 ‘부산 영도대교’가 135만 홍콩달러에, 최영걸의 'An auspicious pine tre' 52만5000 홍콩달러 낙찰되는 등 출품작 35점 중 21점이 낙찰(62%)됐다고 밝혔다.
한편 5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가장 고가에 팔린 작품은 중국작품이 차지했다. 약 65억2800만원에 팔린 산위(창위·常玉)의 작품 ‘투 스탠딩 누드’(Two Standing Nudes)는 4467만 홍콩달러를 부른 아시아 개인 컬렉터에게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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