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리아, 프리미엄 기업이 뛴다> LS그룹, 계열사 시너지 확대해 세계 무대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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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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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LS그룹은 지난 1월 취임한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향후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LS그룹은 해외기업 인수·법인 설립·수출 확대 등을 올해 사업 전략으로 정하고, 계열사 시너지를 앞세워 세계 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사업을 주도할 ‘글로벌 플레이어’육성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달에는 LS산전·LG전선·LS엠트론·대성전기 등 LS그룹 4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중국 자동차 2위 기업인 동풍그룹과 손잡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들 계열사는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한다’는 그룹 경영 방침에 따라 각사 핵심 역량을 발휘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구자균 LS산전 사업부문 부회장(L오른쪽 네번째)이 동풍그룹 류 웨이 동 부총경리(왼쪽 네번째)와구자은 LS전선 사장( 오른쪽 세번째) 등과 안양에 소재한 LS타워에서 ‘친환경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LS산전은 전기차 핵심부품인 EV릴레이를 포함해 이미 양산차량에 탑재돼 신뢰성이 검증된 PCU(구동모터의 속도를 제어해 주는 장치), OBC(차량 내부 충전기), LDC(저압컨버터) 등 파워트레인 및 전장부품 개발을 맡는다.

LS전선과 LS엠트론은 각각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의 핵심인 충전 시스템용 커넥터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 캐패시터(UC)·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부품인 전지용 동박 등을 개발한다.

대성전기는 동풍그룹과 진행해왔던 BCM·파워윈도우 스위치·인판넬스위치 등 자동차 내부 전장부품을 책임지기로 했다.

이와 함께 LS그룹은 ‘인재는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구 회장의 지론에 따라 미국과 중국 등에서 해외사업을 주도할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S전선·LS산전·LS엠트론은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 체계를 수립하고 전사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인드 및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연구인력 중 테크니컬 매니저 양성을 위해 미국 뉴햄프셔대와 뉴욕주립대 등과 테크노 MBA를 실시하고 있다. 핀란드 알토대학과 연계한 알토 MBA도 진행 중이다.

LS그룹은 연구개발 인력의 전문화를 위해 연구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사제도를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급여 밴드 시스템’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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