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와 ‘에너지 제로빌딩’을 비롯해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확대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는 광학시스템과 태양전지 등의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너지 제로하우스)와 서울시 신청사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양 기관은 MOU를 통해 △건물 에너지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협력 △한·독 에너지분야 기술교류 △분산형 형태의 스마트 IT 시스템 도입 △공공·민간건물 태양광패널 설치 협력 등을 약속했다.
공동 작업하는 ‘에너지 제로빌딩’은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서 프라운호퍼 태양광에너지연구소의 주도로 독일 국·내외에서 진행된 바 있다.
협약 체결식은 이날 오전 시장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아이케 베버 ISE 대표, 빈프리트 크레치만 독일 상원의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장은 “건물에너지 효율화는 시가 추진하는 햇빛도시의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이번 MOU 체결로 에너지 제로빌딩을 비롯해 서울시내 건물들이 에너지를 최대한 적게 소비하는 구조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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