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기·가스식 의류건조기(모델명 DV50F9A8EVP·DV50F9A8GVP)는 100점 만점에 83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전기식 의류건조기(DLEX3470)와 가스식 의류건조기(DLGX3471) 제품은 79점으로 2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의류건조기에 대해 건조 성능·용량·소음 측면에서 '훌륭(excellent)'하고 사용 편의성은 '우수(very good)'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은 경쟁 제품들 중 유일하게 80점을 넘었다. 이 제품은 건조 중 소량의 스팀을 분사해 정전기를 줄이고 냄새와 옷감 주름을 동시에 잡아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의류건조기는 국내에서 생소하지만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사용하는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는 상당히 수요가 높은 제품이다. 전 세계 건조기 시장 규모는 올해 77억46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북미 지역 시장이 38억8200만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