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화사사진] |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 2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 뤄레이(羅磊) 부비서장은 최근 매체를 통해 “중국 당국의 고급차 구매에 대한 사치세 부과 소문은 사실”이라며 “증치세(부가가치세) 부과 전 가격 기준으로 170만 위안(약 3억1000만 위안) 이상의 고급차에 대해 잠정적으로 20% 사치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뤄 부비서장은 6월부터 시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정확한 시행 날짜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170만 위안 이상의 고급차는 벤틀리,롤스로이스, BMW 일부 시리즈 등 몇몇 차종에 불과하며 판매량도 매년 수천대에 불과해 자동차 업계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내 한 BMW 딜러는 “중국내 판매되는 170만 위안 이상짜리 차종은 X5, BMW 5시리즈 GT와 M 패키지, 7시리즈, 6시리즈 등으로 판매량이 많지 않아 전체 판매 기여도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사치세 부과로 BMW, 벤츠, 아우디 등 고급차 브랜드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자동차 전문가 장즈융(張志勇)은 “170만대 이상 고급차의 중국내 판매량은 매년 5000대를 넘지 않아 이번 사치세 부과가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심리적으로 소비자들의 고급차 구매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