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의학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SFTS는 새롭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진드기에 물린 모든 사람이 중증 감염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고령의 환자들의 경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에 존재하는 작은소참진드기 1000마리 중 5마리 이하 정도의 비율만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어, 마냥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SFTS로 인한 치사율은 6%로 추정되는 반면, 다른 바이러스성 열성 질환인 유행성 출혈령의 치사율은 5~15%, 일본뇌염은 30%까지도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FTS가 비말 감염이나 공기로 인한 감염은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환자 혈액과 직접 접촉 후 감염된 사례가 있어, 감염자가 확인된 경우 환자의 혈액, 체액, 배설물과 직접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야외활동 후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다면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하여 핀셋 등을 이용하여 부서지지 않도록 전체를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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