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미국 소녀, US퍼블릭링크스대회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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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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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둘째로 어린 나이…미셸 위도 10세 때 출전 경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 골프계에 10대 돌풍이 부는 가운데 미국의 10세 소녀가 아마추어대회 출전자격을 얻었다.

미국의 루시 리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가스의 페인티드 데저트GC에서 열린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WAPL) 지역예선을 통과, 다음달 17일 열리는 본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리는 이날 4오버파 76타로 3위를 기록, 상위 네 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리의 나이는 본 대회 첫날 10세8개월16일이 된다. 이는 WAPL 대회 사상 둘째로 어린 나이다. 2008년 앨리슨 코퍼즈는 10세3개월9일의 나이로 대회에 출전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도 2000년 이 대회에 출전할 당시 10세였다.

WAPL은 퍼블릭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아마추어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챔피언에게는 USGA가 주관하는 오픈대회와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이 부여된다. 남자대회 챔피언에게는 그 이듬해 마스터스 출전권도 주어진다.

리는 교습가 짐 맥린 골프스쿨에서 골프를 배우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US여자오픈 예선에도 응시했으나 떨어졌다.

페인티드 데저트GC 관계자는 “리는 예선 나흘전에 도착해 하루 10시간씩 연습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남녀 WAPL를 2014년까지만 치르고 폐지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는 새로운 대회를 창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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