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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아, 프리미엄 기업이 뛴다> S-OIL, 석유 수출산업화의 ‘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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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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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OIL은 ‘석유제품 상시 수출’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해 전형적인 내수산업인 석유제품을 수출 품목으로 전환시킨 석유수출 산업화의 ‘효시’ 기업이다.

S-OIL은 가동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전형적인 수입품목인 석유를 수출품목으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시켰다. 이미 1980년부터 생산물량의 40% 이상을 수출했고, 2000년대 이후 생산량의 50% 이상을 지속적으로 수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공고한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전체 판매량의 65%를 수출, 22조1859억원을 해외시장에서 거뒀다.

이러한 수출 경쟁력은 선도적인 시설 투자에서 비롯됐다. 1990년대 초반부터 당시로는 천문학적인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 저가의 중질유를 고가의 경질유로 전환시키는 고도화시설을 갖추고 전 생산 제품의 저유황 경질화를 실현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3년간 1조3000억 원을 투자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2011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정유 부문에 이어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도 배가시켰다.

S-OIL의 수출 선적 부두.
S-OIL은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상황에도 치밀한 수요 예측과 경기 분석을 통해 뚝심 있게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 결과 합성섬유 원료인 파라자일렌 시장의 상승기에 맞춰 2011년 4월 가동을 본격화할 수 있었다.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기존 70만t에서 180만t으로 2배 이상 커졌다. 이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S-OIL은 신규 시설 가동에 따른 생산량 증가분을 수출시장을 통해 원활하게 판매하면서 2011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또 2012년에는 23% 증가한 4조2970억원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S-OIL은 해외시장의 판로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와 중국 상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지사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고객을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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