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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
이날 수중정화활동에 앞서 열린 봉사단 창단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정준양 회장은 “기업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기업생존의 필수요소가 됐다”며 “임직원들은 일과 외 업무로 봉사활동을 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인식하고, 봉사단은 이를 포스코패밀리 마음속에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회장은 새롭게 정립한 사회공헌 비전 슬로건 “For a Better World”가 새겨진 포스코패밀리 봉사단기를 패밀리사 사장단에게 전달하면서, 나눔과 봉사를 포스코패밀리 고유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기업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봉사활동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후 전문 스킨스쿠버로 이뤄진 클린오션 봉사단은 해양수중정화활동을 전개했다. 클린오션 봉사단은 포항, 광양, 인천 연안 및 도서지역과 서울 한강의 수중 생태계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바닷속 폐기물을 제거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포항, 광양에서 올라온 클린오션 봉사단 각 30명, 패밀리사 클린오션 봉사단 30명, 해양경찰 10명 등 총 100명의 스킨스쿠버가 바다에 입수해 폐그물, 폐타이어, 생활 쓰레기 4~5톤을 수거했다.
스킨스쿠버 자격이 없는 일반 클린오션 봉사자 150여 명은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분리하고 뚝방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을 했다.
이날 정 회장도 선박에 탑승해 클린오션 봉사단이 바다에서 건져올린 수중 폐기물을 직접 정리했다.
지난 2009년 11월 스킨스쿠버 동호회 회원인 포스코 직원 100명으로 시작한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은 지난 3년간 포항지역 계열사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의 가입이 이어지며 현재 총 7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포스코는 클린오션 봉사단 참가자들에게 스킨스쿠버 라이선스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비·보험료·소모품비·활동경비 등을 지원해 해양수중정화활동을 포스코 봉사활동의 대표적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 밖에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봉사단’의 국∙내외봉사활동, 직원가족 아프리카 새마을봉사활동,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건전한 학교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트리즈창의봉사활동’ 등 지역과 범위에 국한하지 않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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