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야드 총리는 지난 4월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경제학자로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신임을 받았으나 압바스 수반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독자적이란 지적을 받았다.
함달라 내정자는 압바스가 이끄는 파타당의 일원이지만 정계나 정부 관료 경험이 없는 순수한 학자 출신이다.
이에 압바스 수반의 정권 장악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영국에서 수학한 함달라 내정자는 영어 교수이면서 서안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알 나자 대학 총장으로 15년간 재직했다. 팔레스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번 총리 지명에 대해 하마스는 즉각 비난했다. 타헤르 알 누누 하마스 대변인은 “총리 지명은 법적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번 내각은 팔레스타인 국민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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