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 (대표 이광석)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친구가 취업해서 부러웠던 적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그렇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전체의 88%였다. 가장 부러운 이유로는 △'그냥 나보다 먼저 취업해서'가 44.3%로 가장 답변이 많았고, △'연봉, 복지가 좋은 기업에 취업해서'도 39.2%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내가 가고 싶은 기업이라서가' 8.3% 응답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단순히 빠르게, 또는 좋은 조건에 취업한 것을 부러워하는 것으로 확인 된 것. (△유명한 기업에 취업해서(6.7%), △기타(1.6%))
부러워서인지 합격한 친구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않은 이유로 ‘취업에 성공하고 연락하려고’가 46.4%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그 외에 △나는 왜 취업을 못했는지 나 자신이 짜증나서(29.4%) △기타(13.7%) △나보다 먼저 취업한 게 배 아파서(10.5%)로 나타났다.
반면에 ‘합격한 친구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했다’는 응답자 273명(전체의 64.1%)은 ‘축하 메세지를 전달했다’(61.5%), ‘회사에 대해 물어봤다(15.8%)’로 나타나면서 축하하는 마음과 동시에 궁금한 사항을 물어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밥 사달라'고 이야기 했다(12.1%) △합격 비법에 대해 물어봤다(9.2%) △기타(1.5%) 순으로 집계됐다.
먼저 취업한 친구에게 얻고 싶은 정보가 있는지 물으니 82.9%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궁금한 정보는 ‘합격한 기업에 대한 정보’가 3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면접을 잘 보는 방법(33.1%) △서류전형 통과하는 방법(24.6%) △기타(3.1%) △인사담당자 연락처(0.8%)) 등이 뒤를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