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독립기념일(7월4일)에 이민법 통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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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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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상원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종합 이민법 개혁안이 오는 7월4일 미 독립기념일에 통과될 전망이다.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상원의원 100명중 약 70명의 찬성을 보인 이민 개혁안이 오는 10일 상정돼 독립기념일에는 통과될 것”이라고 NBC방송에 출연해 밝혔다.

이 법안은 그동안 해오던 가족 초청 이민 등을 대폭 축소하고 석·박사 등 전문직 이민을 확대하고 1100만 불체자에게 합법적인 체류와 중장기적으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안을 담았다.

슈머 의원은 민주 공화 의원 4명씩 구성된 초당적 모임 ‘8인 위원회’ 소속 의원이다.

공화당이 과반인 하원은 상원보다는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별도의 법안을 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조정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하원은 이슈별로 단계적인 해법을 모색중이나 상원 노력처럼 일괄적인 타결도 관측되고 있다. 소수계 유권자의 목소리와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어, 공화 하원의원등 중에서도 이민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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