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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업체들 5월 성적표… 해외시장 '선전'·내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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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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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지난 달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선 대부분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선전을 이어갔다.

내수 시장에선 쌍용차만이 꾸준하게 판매가 늘며 희비가 엇갈렸다.

3일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내수판매는 11만9124대, 해외판매는 62만7320대다.

현대차는 지난 한 달간 국내에서 5만7942대, 해외에서 34만4464대(CKD 조립방식 수출 제외) 등 전 세계 시장에서 40만2406대를 판매했다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국내 판매만 놓고보면 특근 감소 등에 따른 공급량 부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2% 줄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8365대 팔려 2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는 1228대로 9.3% 증가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1722대로 4.2% 감소했다.

반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1만2046대가 팔려 작년 5월보다 10.3% 증가했다. 싼타페가 719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엑센트, 에쿠스 등과 같은 사양 개선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과 레저용 차량 수요 증가에 따른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SUV 판매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이달 본격적으로 특근이 재개되면 공급 정상화로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생산 수출분 9만5726대, 해외 생산 판매분 24만8738대 등 총 34만446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5월 한 달간 국내 3만9500대, 해외 21만4201대 등 총 25만37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 역시 국내 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1~5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18만8704대로 19만7027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국내생산 분 6.0%, 해외생산 분 9.5% 등 총 7.7%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1810대, 수출 5만6549대 등 총 6만83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내수 판매의 경우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줄어들었다.

한국지엠의 5월 수출실적은 총 5만6549대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같은 기간 총 10만5920대의 CKD(반조립제품) 수출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 내수 5270대, 수출 746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2730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란도 시리즈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확대로 5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유지했다. 5월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28.4% 증가했다.

수출 역시 러시아로의 판매물량 증대와 함께 칠레 등 중남미 지역으로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두 달 연속 7000대가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5월 내수 4602대, 수출 4970대를 판매해 총 9572대를 팔아 판매 실적이 전월 대비 11.9%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2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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