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제5차 TICAD가 ‘아프리카 대륙을 세계성장의 원동력으로 변모시키자’는 목표가 담긴 요코하마(橫浜) 선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TICAD는 1∼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은 채택된 요코하마 선언에서 평화와 안정이 아프리카 성장의 전제조건임을 확인하고 에너지와 교통, 물 같은 인프라 정비와 인재 육성, 경제 다각화, 규제개혁·법제정비에 기반한 민간부문 주도 성장촉진 등으로 아프리카의 만성적인 빈곤을 감소시킬 것을 결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아프리카 39개국의 정상급 인사들을 포함해 총 51개국 대표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앞으로 5년간 약 1조4000억엔(15조7000억원) 규모의 정부 개발원조(ODA)를 제공하는 등 민·관 합계 3조2000억엔(36조원) 규모의 대아프리카 지원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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