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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국 "부친과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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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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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시공사 대표는 페이퍼컴퍼니 관련 비자금 은닉 의혹에 대해 "부친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탈세나 재산은닉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고 3일 밝혔다.

전씨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세피난처에 회사를 설립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일은 1989년 미국 유학생활을 일시 중지하고 귀국할 당시 가지고 있던 학비, 생활비 등을 관련 은행의 권유에 따라 싱가포르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내 재산을 외국으로 반출한 사실도 없고 현재 외국에 보유 중인 금융자산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해 관계 기관의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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