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달 나프타 재고 충분…9월 이후 물량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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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재점화되면서 공급망 불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달까지 나프타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9월 이후 물량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프타 및 석유화학제품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 정세 긴장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국내 나프타 수급과 석유화학제품 공급 현황을 점검한 뒤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체결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 국면으로 전환됐지만 최근 전운이 다시 감도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이란은 호르무즈 통항 선박에 대한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선언에 나선 바 있다. 또 홍해 일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중동 정세 악화가 국내 나프타 수급에 미칠 가능성에 대비해 석유화학 업계 등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나프타 수급과 석유화학제품 공급 차질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다음달까지 필요한 나프타를 전년 수준 이상 확보한 상태다. 또 석유화학 재고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이 국내 나프타 수급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부는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와 실시간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중동 정세와 국내외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하였다. 또 그동안 시행해 온 수급 안정 조치를 지속하고 9월 이후 필요한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중동 정세의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나프타 수급 영향으로 인한 의료·보건 등 국민 생활 필수품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프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정부도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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