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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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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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은 지난달 20일 평택항에서 채취한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이 검출돼 해당시에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6월에 첫 발견이 이뤄진 지난해보다는 균 증식이 이른 것으로 계속된 무더위가 원인 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3일 남해안 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6~9월에 주로 증식하고 이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사망률이 50%에 이를 수도 있다.

만성간질환와 알콜중독자 만성 질환환자 등 면역 저하자에게 주로 발병하는데, 지난해 전국적으로 68명이 발생해 39명이 사망했으며 경기도에서도 10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4월부터 매주 도내 평택 화성 안산 시흥 김포 등 서해연안 해수와 갯벌 어패류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균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등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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