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수급 위기 극복 위한 '고강도 특별점검' 시행

- 하계수급 비상기간 중 한전 및 전력그룹사 감사인력 100여명 투입<br/>- 수급위기 대비태세, 전력설비 품질 확보, 복무기강 등 전방위 점검 활동 전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국가적인 전력수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한전은 한전 및 전력그룹사 감사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하계수급 비상기간(6∼8월)중 고강도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전 직원의 비상시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수요관리 실태를 전문부서와 합동으로 점검하는 등 전력수급위기 대비체계의 보완 및 효과성 제고에 골자를 두고 있다.

한전은 또한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한전 및 전력그룹사 감사인력으로 구성된 '전력그룹사 합동 특별감찰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비위·부조리 발생 취약분야 및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관행(갑-을 관계)에 대해 전방위 감찰활동을 벌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감사실 팀장급을 반장으로 하는 7개 공직기강 점검팀을 구성해 전력소 등 전국에 산재한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고강도 현장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의 시행을 통해 전력그룹사 전반에 걸쳐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확인하겠다"면서 "동시에 국민들의 전력사용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전력산업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