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2원 급등…美 고용지표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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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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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했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의 영향이 컸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7.1원)보다 10.2원 상승한 1127.3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122.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등의 영향으로 1118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역외의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고 환율이 추가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일부 은행이 투기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완만한 고용지표가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고, 외국인 매도에 따른 결제수요로 환율이 올랐다”며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10~1035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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