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 훈련…김정은 "전쟁 억제력 행사"

  • 조선중앙통신 "서해 상공 궤도 따라 표적 명중 타격"

북한은 28일 서해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28일 서해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서해상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한 것에 대해 "전략순항미사일들은 1만199초(s), 1만203초(s) 간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통신은 이번 훈련에 대해 "장거리미사일 구분대들의 반격 대응 태세와 전투 능력을 검열하고, 미사일병들을 기동과 화력 임무 수행 절차에 숙달시키며, 해당 전략 무기 체계의 명중 타격 신뢰성을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발사 훈련의 결과는 우리의 전략적 반격 능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며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

특히 "핵 억제력의 구성 부분들에 대한 신뢰성과 신속 반응성을 정상적으로 점검하고, 그 위력을 지속적으로 과시하는 것 자체가 각이한 안전 위협을 받고 있는 현 정세 국면에서의 책임적 자위권 행사로 전쟁 억제력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 핵전투 무력의 무한대하고 지속적인 강화 발전에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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