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알려진 기업으로 전세계 정보를 집대성한 구글과 전세계 네티즌을 연결한 페이스북이 있지만, 포춘지는 최근 한 요거트 기업을 으뜸으로 꼽았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지가 최신호에서 가장 빠르게 성공한 기업과 기업인으로 전통 그리스식 요거트 전문업체 초바니(Chobani)사와 회사 대표인 함디 울루카야(41)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22세 때 터키에서 미국에 이민온 울루카야 대표는 지난 2007년 뉴욕주 외곽에 있는 85년된 요구르트 공장을 100만 달러에 인수해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동부 시골마을에서 아버지의 젖소농장에서 일을 도왔던 울루카야 대표는 미국에서의 성공을 꿈꾸며 항상 영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미국에서 대학 공부를 마친 뒤 피타치즈 관련 업체에 뛰어들어 꿈을 키워 나갔다고 CNN은 밝혔다.
그러던 어느 날 울루카야 대표는 모든 시설이 갖춰진 요거트 공장을 100만 달러에 판다는 광고를 우연히 보게 됐고,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사들인 뒤 종업원 4명과 터키에서 요구르트 전문가 한 명을 고용, 최고의 맛과 질을 가진 요거트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이 기업은 뉴욕주와 아이다주 등에 체인점이 퍼져 있으며 직원이 무려 3000명에 달한다. 요구르트의 원료가 되는 우유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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