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안행부에 인력조직담당 공무원을 급파해 인력 부족으로 공공시설운영 관리가 곤란하다는 문제점을 들어 한시적 정원 승인제 변경을 통한 추가 총액인건비 산정(정원확대)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시설 운영·관리 인력으로 최소 50여명이 추가 확보돼야 한다며, 안행부에 협조요청서를 제출했다”했고 “구체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지만 안행부가 검토를 약속했고 내주 중 다시 안행부를 방문하는 등 향후 보다 구체적인 협의 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이는 세종시 행정체계 특수성을 고려한 안행부가 타 시도와 차별성을 두고 상·하반기 연 2회 총액인건비 산정 요청을 허락함에 따라, 이뤄진 정식 절차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공공시설 인수·관리에 따른 인력 절대 부족에 무게를 두고 안행부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문을 여는 복합커뮤니티센터(3개), 1·2·3·6 생활권 교통시설, 금강 1교 미호천교(오송역 연결접속도로), 폐기물연료화 환경기초시설, 첫 마을 자동클리넷(1차) 등의 운영·관리를 고려한 추가정원 확보가 그 핵심이다.
시 인사조직담당관실 한 관계자는 “시는 총액인건비가 확대 반영돼 이관 공공시설 운영·관리인력을 최대한 증원할 수 있도록 정원 추가 확보를 위한 논리를 개발, 지속적으로 안행부에 증원을 요청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아직 세종시의 요청을 검토하지 못했다”며 “현재로선 인력 증원과 관련, 답할 부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초 중앙호수공원 운영관리 인력으로 고작 30여명 수준의 총액인건비를 산정 받았고, 이는 40~50명의 인력으로 운영·관리되는 일산호수공원과 비교할 때 턱 없이 부족한 인력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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