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송아지 질병예방은 위생 초유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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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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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촌진흥청은 송아지의 설사병 등 질병예방을 위해 위생적인 초유관리 지침을 개발, 축산농가에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진청이 제시한 초유품질 불균형과 높은 세균수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위생적인 초유관리 지침에 따르면 농가에 구비된 저온수조를 이용해 초유를 63 ℃에서 30분간 저온살균을 하면 초유 내 세균 수는 줄어들며 면역세포와 영양소의 손실은 최소화 할 수 있다.

초유를 1∼2년 동안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동과 해동의 열 변화에 내구성이 있는 1L 특수 플라스틱 병에 담아 영하 20 ℃의 냉동고에 저장하면 면역세포와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한다. 또 초유는 초임우 보다는 경산 분만우에서 채유를 하며, 분만 후 3일 이내 또는 3회 이하 착유한 초유를 사용한다.

초유는 송아지에 적절한 면역력과 영양소 전달을 위해 유지방 5 % 이상, 유당 4 % 이하, 단백질 8 % 이상, 건물 17 % 이상, 면역글로불린(IgG) 40 g/ℓ이상, 총 세균 수는 50만 개 이하의 품질이 권장된다.

장원경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지난 수십 년간 송아지 설사예방과 치료를 위해 많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여전히 송아지 설사병은 축산농가의 큰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고 있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청결한 사육환경과 분만 후 즉시 양질의 초유를 먹여 송아지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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