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용 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회장과 적십자 봉사원 등 3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안 지사는 “적십자사는 국가와 민족, 이념과 종교를 넘어 고통 받는 이웃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봉사와 사랑을 실천해 왔다”며 “적십자 봉사원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봉사는 지역과 세상을 훈훈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적십자사는 특히 이산가족 상봉에서 식량·비료 지원, 화상 상봉,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 등 남북간 화해·교류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9일부터 남북대화가 재개된 만큼, 적십자사가 남북 화합과 평화통일의 초석을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또 개인적으로 10여년 전부터 적십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현재는 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명예회장임을 밝히며 “서로를 돕는 것은 좋은 사회를 만드는 힘으로, 적십자사 봉사원의 활동은 그 어떤 돈으로도 못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뒤 “주변에서 아픔으로 눈물 흘리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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