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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우주를 향해 날아오르는 유인우주선 선저우 10호의 모습. [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0호가 11일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중국 화성탐사의 꿈이 다시 제기돼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우주항공과학기술그룹 과학기술위원회 고문이자 유인우주선 선저우호의 초대 총 설계사인 치파런(戚發軔) 원사가 2015년 이후면 화상탐사선을 재발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중국 항공보가 12일 보도했다. 선저우호와 톈궁(天宮) 1호를 통해서 우주정거장 조성의 꿈에 한층 다가간 동시에 이미 한 차례 실패한 바 있는 화상탐사의 꿈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
치 원사는 "지난 2011년 11월 9일 첫 화성 탐사선 잉훠(螢火) 1호를 러시아 로켓에 실어 카자흐스탄에서 발사했지만 로켓이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탐사선 개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2년마다 화성과 지구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진다"며 "화성 탐사선 재발사 시기는 빠르면 2015~2020년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외에 "현재 준비 중인 화성 탐사선은 직접 착륙하지 않고 주변 궤도를 따라 돌면서 대기 및 우주환경을 탐사하는 방식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원격탐사-착륙-탐사의 3단계 화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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