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곡지구에는 LG컨소시엄, 롯데, 대우해양조선, 코오롱, 이랜드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입주한다. 현재 확정된 기업들만 해도 4만명의 전문인력이 유입될 예정이다. 내년에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되고 2015년부터 기업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분양도 한창이다.
SH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 하반기 마곡지구에는 아파트 총 6732가구 중 28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중 장기전세가 2323가구, 국민·공공임대가 1553가구로 총 공급량의 57%에 해당한다. 마곡지구 물량의 경우 대부분이 후분양으로 아파트 건설은 70~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오피스텔은 559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엠코에서는 마곡지구 상업용지 B7-5·6블록에 이달 말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599실(전용면적 23~26㎡) 규모로 전용 23㎡형이 전체 가구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곳은 9호선 양천향교역을 20m이내 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며 5호선 발산역도 가깝다.
마곡지구는 지하철 5호선 발산·마곡역과 9호선의 양천향교·신방화역,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이용이 가능하다. 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출이 용이하고 강남·강북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친환경 공원도시를 표방하는 마곡지구에는 여의도 2배 크기의 대규모 중앙 생태공원인 보타닉 파크가 들어선다. 이 공원은 물과 녹지,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LG아트센터와 연계해 서울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마곡지구는 이미 상권과 교통 등 생활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기업 입주도 얼마 남지 않아 다른 택지지구의 초기 입주자들이 겪었던 생활의 불편함이 적을 것”이라며 “서울에 보기 드문 대규모 택지개발인 만큼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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