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시청자 인식 맞춤형 광고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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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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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시청자 식별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스마트TV에서 시청가구의 미디어 소비성향을 분석을 통한 맞춤형 광고 추론 기술과 TV 시청 환경에서의 시청자 식별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스마트TV 광고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새로운 뉴미디어 광고시장에 적합한 이용자 추론 및 식별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맞춤형광고 추론 기술을 이용하면 시청가구 별 구성원의 성별 및 연령대를 예측, 가구별 맞춤형 광고제공을 할 수 있고 시청자 식별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TV에 달린 작은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가 누구인지 바로 인식이 가능해 시청자가 좋아하는 콘텐츠와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

ETRI가 개발한 맞춤형광고 추론 기술은 시청이력을 기반으로 각 시청 가구 구성원의 성별·연령대를 추론, 구성원들에게 맞는 광고를 셋톱박스 별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시청자 인식기술을 통해 기존 광고시장에서 사용하던 전형적인 시청률조사에서 탈피해 인별 시청이력을 조사할 수 있어 광고시장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ETRI는 기대하고 있다.

맞춤형광고 추론엔진 기술을 이용하면 한 가구의 시청이력을 연령별, 성별 등 구성원 별로 예측 가능하다.

기술은 시청패턴 특징을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이용해 분석했다.

TV를 시청중인 사람이 10대 자녀와 함께 사는 40대 부부인지, 20대 자녀와 함께 사는 50대 부부인지 등 가족 구성원들의 연령대를 추론, 해당 구성원들이 관심가질 만한 광고를 편성하도록 한다.

ETRI는 올해 초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와의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을 적용해 70%에 가까운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술을 활용하면 광고사업자는 각 가구별로 시청자 이력에 따라 광고를 달리 송출할 수 있게 된다.

기술은 다트미디어에 기술이전해 상용화가 진행 중에 있고 주문형비디오 서비스사업자, 동영상 컨텐츠 서비스 사업자 등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ETRI는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TV 시청자 식별 기술은 장착된 카메라로부터 시청자 영상을 분석해 TV를 보고 있는 시청자를 식별하는 기술이다.

영상분석 기술을 이용해 TV 시청거리에서의 얼굴 인식, 식별을 통해 시청자가 누구인지를 알아낸다.

ETRI는 위와 같은 서비스를 검증하기 위한 스마트광고 서비스모델을 스마트TV 셋톱박스에 구현했다.

ETRI는 9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IBC 2013에 출품해 세계 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ETRI 스마트TV서비스연구팀 이한규 책임연구원은 “기술은 시청자 입장에서 광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대신, 관심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제공, 흥미유발 등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 효과 극대화를 위해 잠재고객 중심 광고전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공동연구기관과 협력해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제공하는 IPTV서비스에 시청자 인식기능을 탑재, 자동 로그인 및 로그오프, 파워오프 등의 동작제어에 활용하는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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