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족된 협의체는 기술공급 중개기관(TLO)과 기술수요 중개기관(RTTC)간 정례적인 모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정책건의, 제도개선 등의 의견을 받아 오는 9월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TLO 지원사업(연간 약 30억원)'을 통해 총 8365 건의 기술이전과 총 4568억원의 기술료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RTTC 지원사업(연간 약 25억원)'을 통해 기업 수요기술을 발굴(총 4,639건)해 총 1513건의 기술거래를 성사시켰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원을 통해 확보된 상당수 기술이 미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차동형 산업부 국장은 "이번 협의체 발대식을 기회로 공공연구기관 및 전문연구기관 등에서 보유한 미활용 기술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손쉽게 이전되고 사업화가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적기에 찾아 줄 수 있도록 민간 기술거래기관을 활성화하고 TLO와 협력을 증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각 연구소에서 보유한 휴면특허 및 기술 등을 실제 중소기업들이 사업화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사업 강화할 것"이라면서 "출연연 및 대학을 관장하고 있는 미래부와 교육부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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