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SA국장 “정보 수집해서 테러 수십 건 막았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최근 논란이 가시지 않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민간인 정보수집 및 감시프로그램으로 10건이 넘는 테러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은 12일(현재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공청회에 참석해 “(논란 중인) 감시프로그램으로 미국 본토와 국외에서 수십 건의 잠재 테러 공격을 막았다”고 밝혔다.

4성 장군으로 미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인 알렉산더 국장은 이번 논란이 제기된 후 정부 입장에서 감시프로그램의 존재와 역할을 처음으로 공식 발언했다.

그럼에도 알렉산더 국장은 “엄격한 지침과 감독하에서 운용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등 법에 어긋나는 부분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의원들은 NSA가 국민 개개인의 인터넷 메일 계정이나 통화 정보를 수집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