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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사진=네이버 프로필 캡쳐 |
외교 소식통은 이날 "어제 저녁 탕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서울에 도착했다"며 "이달말 열릴 예정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중 간 의견 조율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우리 외교부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 전 국무위원은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국내 일정을 이유로 방문이 미뤄졌다.
이번 탕 전 국무위원의 방한이 남북당국담을 의식 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소식통은 "방한을 결정한 당시에는 남북 간 회담 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고, 또 회담 무산 소식도 서울에 도착한 직후에야 접했다"고 말했다.
탕 전 국무위원과 동행한 인물은 한국통으로 통하는 싱하이밍(邢海明)아주국 부사장(부국장급)이다. 싱 부사장은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중국 대리대사직을 맡아온 인물로 한국어 구사능력도 수준급이다.
탕 전 국무위원은 현직에서는 물러났으나 아직 대일외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본통인 동시에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대(對) 한반도업무를 오랜시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중수교 이전부터 한중 간 고위층 교류와 한반도 업무를 주관해 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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