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일 영아가 바이주 마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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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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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사진]
중국 한 병원 간병인의 실수로 생후 7일된 영아가 바이주(白酒 고량주)를 마셔 중환자실까지 실려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광저우 뤄강(蘿崗)구 광저우개발병원에서 한 간병인이 지난달 31일 갓 태어난 생후 7일된 영아에게 실수로 물 대신 바이주에다가 분유를 타서 먹이자 영아가 곧바로 구토·안명홍조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후 분유를 탄 젖병에서 알코올 냄새가 나는 것을 발견한 간병인이 즉각 의료진에게 알려 영아의 위를 세척하고 중환자실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했다.

당시 이 간병인은 영아의 산모 천(陳)씨가 출산 후 소독을 위해 몸에 바르려고 생수통에 넣어 보관한 알코올 도수 50도짜리 바이주를 물로 착각해 분유와 섞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병원 측은 해당 간병인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으며 영아 출산 후 천씨로부터 받은 간병비용 300위안과 모든 치료비용을 지불하도록 했다.

다행이 영아는 이틀 후 건강을 정상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천씨는 여전히 아기가 분유를 먹을 때 구토를 한다며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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