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경전철 차량으로 현대로템 차량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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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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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경기도 김포시는 현대로템 차량을 경전철 차량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차량 가격 협상을 진행, 46대를 2038억원에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다음주 중 계약을 맺는다.

이 금액에는 차량정비 장비(검수설비)와 신호시스템 설치 비용도 포함됐다.

차량 크기는 너비 2.65m, 길이 13.5m, 높이 3.58m(실내 2.1m)이다. 2대를 연결해 한 편성을 이룬다.

완전 자동 무인운전시스템으로 한강신도시 양촌읍 구례리에서 김포공항까지 28분대에 운행한다. 정거장 정차시간을 포함한 전체 평균 속도인 표정속도는 시속 48㎞이다.

시는 김포의 이미지를 고려한 디자인 시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 자문위원회 협의 등 의견을 수렴해 내년 말 차량 디자인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헌규 시 도시철도과장은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차량보다 성능을 훨씬 개선한 차량”이라며 “전문기관의 인증을 받도록 하고 철저히 검수해 무결점 차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 경전철 건설공사를 내년 초 착수, 2017년 10월께 끝낼 예정이다. 1년간의 시운전을 거쳐 2018년 11월에 정식 개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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