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문의들은 발목 통증은 근육이나 인대의 부상으로도 생길 수 있어 정확하게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가장 흔한 발목 손상으로는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하는 발목염좌다.
인대가 손상된 상태로 불안정한 상태를 말하며, 한 번 손상을 입게 되면 같은 부위에 반복적인 손상이 빈번히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처음 손상 시 적절한 치료와 운동 재활이 필요하다.
만일 발목염좌 등의 질환이 발생한 이후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 잘 넘어지고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운 발목관절 만성 불안정성 질환을 겪게 될 수도 있다.
달리기나 점프 등 아킬레스건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미세 손상을 일으키며 손상이 축적되어 염증이 생기는 아킬레스 건염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발바닥에 통증이 있는 경우,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반복적인 충격이나 과체중으로 인한 계속적인 압박이 지속되어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일 확률도 있다.
조기에 발견되면 운동치료나 약물, 물리치료 등의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통해 보다 빠르게 회복이 가능하지만 심한 상태일 때는 수술로 인대 재건과 불안정성 등을 회복해야 한다.
김상범 선수촌정형외과 원장은 “축구 선수나 조기 축구를 하는 이들 중 발목 통증은 흔하다. 하지만 제대로 검사를 하지 않으면 방치로 인해 문제가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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