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계관 19일 방중...장예쑤이와 전략대화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17 17: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중국을 방문해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만난다.

김 제1부상은 지난해 2월 베이징에서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담 이후 처음으로 중국 방문에 나선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는 19일 베이징에서 김 제1부상과 장 상무부부장과 북중 당국 간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제1부상의 이번 방중은 북한이 미국에 고위급 대화를 제의한 이후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 방문 시에 북미 대화 성사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미 대화 제의 시 김정은 체제 후 처음으로 언급한 '조선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 입장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제1부상의 방중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보다 앞선 19일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 대변인은 "이번 전략대화 진행은 양국 사이의 밀접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쌍방은 양자 관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양측이 공동으로 관심을 둔 국제 및 지역 문제와 관련해 깊은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중국은 일관해 반도의 비핵화, 반도의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련 문제 해결의 원칙을 견지한다"며 "유관 당사국이 대화를 재개하고 하루빨리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