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일 오전 10시 30분 구미 4공단 내 부품소재전용공단에서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윤정길 구미부시장, 김태곤 엘링크링거 코리아 대표이사, 와인가르트너(Weingartner, Jurgen) 기술지원 책임자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독일 엘링크링거 사의 한국 생산 공장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구미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구미 부품소재전용공단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구미 4공단 내 부품소재전용공단에서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윤정길 구미부시장, 김태곤 엘링크링거 코리아 대표이사, 와인가르트너(Weingartner, Jurgen) 기술지원 책임자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엘링크링거(ElringKlinger)사의 한국 생산 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이번 기공식은 지난해 12월 11일 구미시와 엘링크링거사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으로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초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엘링크링거 사는 향후 5년간에 걸쳐 총 1천만 불을 투자해 부품소재의 국산화를 통한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의 경과에 따라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미시에 입주하는 엘링크링거社는 1879년에 설립되어 독일 바덴-위템베르크 주(州)에 위치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2차전지 및 연료전지 부품도 함께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 미주, 아시아 등 2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는 1990년경 처음으로 창원에 합작사 형태로 진출했으나, 이번에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구미를 사업의 최적지로 판단, 지분을 완전 인수하여 단독법인 형태로 투자에 이르게 됐다.
이날 김태곤 엘링크링거 코리아 대표는 “구미시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구미 기공식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엘링크링거 사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윤정길 구미부시장은 “구미를 믿고 투자를 결정해준 엘링크링거 사에 감사한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최고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엘링크링거 사의 입주로 인해 구미시 4공단에는 16번째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맞이하게 됐으며, 이어 연내에 시스템 조명업체인 미국 머스코 사의 부품소재전용공단 입주도 앞두고 있어 구미시가 글로벌 부품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