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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최강희' 홍명보 1순위…귀네슈도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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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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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좌) 귀네슈 /사진=프로필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한국 축구가 가까스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1년도 남지 않은 브라질월드컵에 대비해 차기 감독 선임과 전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후반 15분 레자 구차네자드에게 실점을 허용하는 등 졸전을 벌인 끝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2무2패(승점 14)로 이란(5승1무2패, 승점 16)에 이어 A조 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8회 연속 본선 진출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이은 6번째 기록이다.

내년 6월13일 오전 5시 개막하는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오는 12월 7일 새벽 브라질 바이아주의 휴양지인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한국팀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최강희 감독을 이을 월드컵 본선 사령탑 선임이다. 최 감독은 지난 2011년 12월 조광래 전 감독을 이어 감독을 맡으며 2013년 6월까지로 임기를 못박았다. 그동안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에 대해 '국내외를 불문하고 한국 축구를 잘 아는 지도자'로 자격을 정했다.

우선 외국인 감독 중에는 2007년부터 3년 간 FC서울을 이끌며 감독으로서 능력을 입증한 세뇰 귀네슈(터키) 감독이 유력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을 누르고 터키를 3위로 이끌며 일찌감치 지도자로서 능력을 보였다.

또 2002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끈 마르셀로 비엘사(아르헨티나) 감독도 물망에 오른다. 지난 시즌으로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와 계약이 종료된 비엘사 감독은 최근 브라질 산투스와 협상이 결렬됐다.

국내에서는 단연 홍명보(44)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1순위로 꼽힌다. 다만 홍 감독은 이전부터 월드컵 감독직을 강하게 고사하고 있어 본인의 의지 변화가 없는 한 선임 가능성은 낮다.

감독 못지않게 급한 것이 전력 재정비 문제다. 한국은 최종예선을 치르는 동안 이렇다 할 만한 공격진이나 수비의 조합을 완성하지 못했다. 오히려 단순한 공격패턴과 불안한 수비 허점을 보완하지 못한데다 골 결정력에도 여전히 문제를 드러내며 불안을 고조시켰다.

전문가들은 한국축구의 강점인 특유의 조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조속히 차기 사령탑을 선임해 국내파와 해외파를 망라한 대표팀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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