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올 들어 첫 장맛비가 시작된 지난 6월 17일과 18일에 홍성군 홍북면의 최고 강수량이 150mm를 넘어선 것을 비롯해 곳에 따라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등 홍성 일원에 전국 최고 수준의 장대비가 쏟아졌으나, 단 한 건의 비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기습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비 피해가 없었던 데에는 군의 사전대비가 철저했던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우기를 대비해 갈산, 광천, 옥계 등 자연재해 위험지구와 광천 옹암·신진 등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장곡 등 인명피해위험 소류지 등 재해취약시설 점검·정비를 추진해 왔다.
또한 관내 배수펌프장 9개소에 대한 점검 및 사전 가동훈련을 실시하고, 남산골·내동·석양 등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소하천과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광천천, 용봉천, 대판천에 대한 점검 및 정비를 실시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재해 상황분석·판단시스템을 활용해 하천범람,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예측과, 이를 통한 주민대피 및 통제 등 선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재민 수용시설(41개소 수용인원 8,331명), 재해구호물자 확보(3종 418세트)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보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가 길고, 잦은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어 더욱 완벽한 준비로 비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 여름 풍수해에 대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고자 오는 21일 염창선 부군수의 주재로 관련 ‘2013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사전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풍수해 추진대책과 대처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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