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인천시당위원장에 이학재의원(서구,강화갑)이 당선됐다.
새누리당인천시당은 19일 인천 로얄호텔에서300여명의 당원 및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선출 정기시당대회’를 개최하고 이학재의원을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선임했다.함께출사표를 던졌던 박상은의원(중 동구 옹진)과의 막후 의견 조율에 실패해 경선을 계획했던 인천시당은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의원이 돌연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경선없이 당협위원장들의 합의에 의해 이학재의원으로 확정했다.
이과정에서 한때 치루지도 않을 경선을 위해 많은 당원들과 대의원들을 소집해 불편을 겪게 했다는 참석당원들의 볼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사퇴의 변을 톻해 박의원은 “생계까지 마다하고 이자리에 참석해 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아침까지 이의원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여기까지 왔지만 무리한 소모전보다는 당의 발전을 위해 이번 경선을 포기하고 내년에 있을 인천시장선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의원은 “박의원님의 양보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야당에 참패했던 뼈아픈 기억을 바탕으로 내년지방선거의 대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위원장은 1년의 임기로 오는21일 중앙당의 재가를 거쳐 조만간 시당위원장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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