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6월 한 달간 반딧불이와 시 보호종으로 지정된 도롱뇽, 두꺼비, 북방산개구리 2만1000여 마리를 시내 9개 공원에 방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애반딧불이를 남산(28일), 노을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26일) 5곳에 4700마리 방사한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애반딧불이는 인공 증식한 것이다.
서울시는 또 올해 구로구 온수도시자연공원(21일), 용산구 매봉산근린공원, 구로구 연지근린공원, 온수도시자연공원, 우면산도시자연공원(28일) 5곳에 도롱뇽, 두꺼비, 북방산개구리 3종 1만6700마리의 양서류를 푼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청정환경의 상징인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서울도심 생태연못 등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야생동물을 증식·방사해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