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공법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 이미지제공 = 삼성물산 ] |
삼성물산은 자사 공동주택 브랜드인 ‘래미안’에 2007년 기존 배관을 아래층 천창이 아닌 당해층의 바닥에 설치하는 ‘당해층 배관공법’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기존에 아래층 세대의 욕실 천창에 설치돼 위층의 소음을 전달하는 통로로 사용되었던 것을 해결키 위한 것이다.
마감자재도 차별화 시켰다. ‘래미안’은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층간차음재 역시 법적기준인 20mm 보다 50% 늘린 30mm의 고성능 차음 자재를 2010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소음저감 기술과 마감재들은 ‘래미안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올해 분양되는 래미안 현장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층간 소음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게 된 이유는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이전의 연구방법을 더욱 진화시켜 2012년에는 층간소음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에 국내 최대‧최고수준의 주거성능연구소를 개관하고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이곳에서는 음향 분야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배치해 실제 아파트와 동일한 조건하에서 실험이 가능한 실험동을 조성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3년 층간소음 공감 EXPO’에 참여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층간소음에 대한 심각성을 시민 모두가 인지하고 공감해 이웃간의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과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은 최근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기 전부터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을 하고 현장에 빠르게 적용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눈높이에서 입주민들이 좀 더 쾌적한 주거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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