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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방한 효과? '월드워Z', 박스오피스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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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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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월드워Z'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과 제작, 프로듀서까지 맡은 영화 '월드워Z'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월드워Z'는 23만9000여명을 동원하며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제쳤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8만6000여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560만명을 돌파했다.

돌아온 슈퍼맨 '맨 오브 스틸'은 5만4000여명을 기록,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월드워Z'와 같은날 개봉한 스릴러 '닥터'(8900여명)가, 5위는 할리 베리의 '더 콜'(7900여명)이 차지했다.

'월드워Z'는 브래드 피트가 작가 맥스 브룩스의 동명 밀리언셀러의 영화화 판권을 두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끄는 아피안웨이 프로덕션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판권을 거머쥔 작품으로, 판권 경쟁 단계부터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브래드 피트는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멀티 플레이어로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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